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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다크 에덴 2
천운필 | 뫼(야컴) | 2009-12-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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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다크 에덴 2
천운필 | 뫼(야컴) | 2009-12-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피의 성서"가 지배하는 그리스의 헬레아.
인간과의 전면전을 치르기 위해 13명의 뱀파이어 마스터가 한 곳에 모였다. 그들을 막기 위해 바티칸은 전 세계의 슬레이어들을 불러 모으는데... 통제 불능의 여자 슬레이어, 시라 녹스 뱀파이어와만 정사를 나누는 바람둥이 사냥꾼, 론 카스키 뱀파이어의 피를 마시는 뱀파이어, 잔느 바티칸에서 파견된 싸움꾼 사제, 복스 뱀파이어가 사랑한 여자, 이지영 그리고 아버지의 원수 세피로스와, 그에게 납치된 연인 지영을 찾아 헬레아로 떠나는 유가인. 그들만의 전쟁, 지금 다크 에덴 헬레아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엮어내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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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다크 에덴 3
천운필 | 뫼(야컴) | 2009-12-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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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다크 에덴 3
천운필 | 뫼(야컴) | 2009-12-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피의 성서"가 지배하는 그리스의 헬레아.
인간과의 전면전을 치르기 위해 13명의 뱀파이어 마스터가 한 곳에 모였다. 그들을 막기 위해 바티칸은 전 세계의 슬레이어들을 불러 모으는데... 통제 불능의 여자 슬레이어, 시라 녹스 뱀파이어와만 정사를 나누는 바람둥이 사냥꾼, 론 카스키 뱀파이어의 피를 마시는 뱀파이어, 잔느 바티칸에서 파견된 싸움꾼 사제, 복스 뱀파이어가 사랑한 여자, 이지영 그리고 아버지의 원수 세피로스와, 그에게 납치된 연인 지영을 찾아 헬레아로 떠나는 유가인. 그들만의 전쟁, 지금 다크 에덴 헬레아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엮어내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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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다크 에덴 4 (완결)
천운필 | 뫼(야컴) | 2009-12-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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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 다크 에덴 4 (완결)
천운필 | 뫼(야컴) | 2009-12-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피의 성서"가 지배하는 그리스의 헬레아.
인간과의 전면전을 치르기 위해 13명의 뱀파이어 마스터가 한 곳에 모였다. 그들을 막기 위해 바티칸은 전 세계의 슬레이어들을 불러 모으는데... 통제 불능의 여자 슬레이어, 시라 녹스 뱀파이어와만 정사를 나누는 바람둥이 사냥꾼, 론 카스키 뱀파이어의 피를 마시는 뱀파이어, 잔느 바티칸에서 파견된 싸움꾼 사제, 복스 뱀파이어가 사랑한 여자, 이지영 그리고 아버지의 원수 세피로스와, 그에게 납치된 연인 지영을 찾아 헬레아로 떠나는 유가인. 그들만의 전쟁, 지금 다크 에덴 헬레아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엮어내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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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많아지면 달라진다
클레이 셔키 | 갤리온 | 2012-07-3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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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많아지면 달라진다
클레이 셔키 | 갤리온 | 2012-07-3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던 클레이 셔키의 새 책 《많아지면 달라진다》는 사회 변화를 예측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여 세계 언론과 독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저자는 인터넷으로 연결된 전 세계 20억 명의 여가 시간을 합치면 약 1조 시간에 달한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이 시간의 대부분이 텔레비전을 보는 데 낭비되었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이 시간을 모두와 함께 더 크고 의미 있는 일에 쓸 수 있게 되면서 사회 변화를 위한 막강한 자원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이 자원을 ‘인지 잉여 Cognitive Surplus’라고 부른다. 저자는 인지 잉여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새로운 대중은 무엇에 열광하고 무엇에 분노하는지, 그리고 새로운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를 풍부한 예시와 예리한 통찰로 풀어낸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파이낸셜 타임스><타임> 등 세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은 클레이 셔키를 스티브 잡스, 마크 주커버그, 제프 베조스와 함께 IT분야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사람으로 꼽았다. 1조 시간을 가진 새로운 대중의 탄생 1900만 개의 지식이 270개 언어로 제공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지식 공유 사이트 ‘위키피디아’를 만드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까?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클레이 셔키는 이번 책 《많아지면 달라진다》를 위해 IBM연구소의 마틴 와텐버그와 함께 사람들이 위키피디아를 만드는 데 쏟아부은 총 시간을 계산했다. 그들의 계산에 따르면 전체 1900만 개 항목의 모든 편집과 토론에 투입된 시간을 다 합치면 대략 1억 시간이었다. 노동 시간 감소와 기술의 발전으로 전 세계 교육 받은 사람들에게 연간 1조 시간이 넘는 여가 시간이 주어졌다. 그리고 이 시간을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활동할 수 있게 해주는 인터넷과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가 보급되었다. 클레이 셔키는 전 세계 시민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그들의 여가 시간을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시간들의 합이 아닌, 더 크고 가치 있는 무엇인가를 위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회적 자원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런 자원을 ‘인지 잉여(cognitive surplus)’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여가 시간 중 대부분을 텔레비전 시청에 낭비해왔다. 저자에 따르면 미국인이 일 년 동안 텔레비전을 보는 데 쓰는 시간은 2000억 시간이다. 위키피디아에 10년 동안 투입된 시간보다 2000배나 많은 시간을 단 1년 동안 텔레비전을 보는 데 쓰는 셈이다. 만약 이 시간의 1%만 좀 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에 쓸 수 있다면 상상도 하지 못할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인지 잉여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새로운 대중은 무엇에 열광하고 무엇에 분노하는지, 그리고 새로운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를 풍부한 예시와 예리한 통찰로 풀어낸다. 그의 탁월한 분석과 설득력 있는 미래 예측은 많은 언론과 학자들에게 큰 지지를 얻었다.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파이낸셜 타임스><타임> 등 세계 유명 언론이 집중 조명했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은 클레이 셔키를 스티브 잡스, 마크 주커버그, 제프 베조스와 함께 IT분야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사람으로 꼽았다. 미국의 경기 침체 원인을 제시하여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경제학자인 타일러 코웬은 “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을 한 명만 꼽으라고 하면 주저 없이 클레이 셔키를 선택할 것이다.”라고 평가하면서 장기적인 경제 전망에 인지 잉여를 핵심 개념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들은 왜 돈도 안 되는 일에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을까? 저자에 따르면 어떤 것이 아주 많아지면 그 집단은 새로운 행동 방식을 보이고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변수가 무수히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카메라를 가진 사람이 별로 없던 과거에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누군가의 카메라에 담길 가능성은 낮았지만, 카메라 보급 대수가 10억 대 이상으로 증가한 지금은 어떤 사건이든 누군가의 카메라에 기록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렇게 기록된 영상이 또 전 세계적으로 순식간에 퍼져나가 또 다른 반응을 끌어낸다. 그런데 세상이 변화하는 이유는, 인간의 본성이 바뀌어서가 아니라 새로운 수단과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텔레비전이 여가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이유는 텔레비전이 정말 재미있고, 유용해서라기보다는 급격한 도시화와 핵가족화 등 산업사회로 전환되는 사회 변화의 부산물이었다. 저자는 인터넷이 몰고온 변화 역시 인간의 본성이 변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수단과 기회가 사람들에게 주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2000년대 초 사용자들끼리 음악을 서로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냅스터(Napster)라는 소프트웨어가 등장하여 2년 도 안 돼 사용자가 수천만 명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냅스터는 음악 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혔다. 이런 현상에 대해 두 가지 해석이 있었다. 하나는 젊은이들이 도덕적으로 타락해서 지적 재산권을 죄책감 없이 무시한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젊은이들이 공유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져 냅스터가 제공한 공유 기회에 기꺼이 동참한다는 것이었다. 클레이 셔키는 둘 다 틀렸다고 단언한다. 실제로는 훨씬 단순한 세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1)디지털 데이터는 별다른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무한히 그리고 완벽하게 복사할 수 있다. (2)공유 절차나 과정이 아주 간단했으며 (3)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냅스터라는 무료 소프트웨어가 있었다. 실제로 음반 산업계가 법적 행동을 통해 공유 비용을 높이자 냅스터의 최초 모델은 무너졌다. 음악 파일 공유가 늘어나는 현상은 그저 적절한 자극을 통해 새로운 기회가 오래된 본성과 연결되었을 뿐이다. 이런 수단과 기회, 동기를 제대로 이해하면 사람들이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사람들의 행동을 음악을 공유하는 것처럼 단순한 일이나 시민 참여 같은 복잡한 일 쪽으로 유도할 수 있다. 그들은 무엇에 분노하고 무엇에 열광하는가 2007년 12월, 케냐에서는 부정 선거를 둘러싸고 음와이 키바키 대통령 지지자들과 반대자들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케냐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고 폭력 사태의 보도를 막자 케냐의 변호사이자 정치 운동가인 오리 오콜로는 블로그에서 그 폭력 사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블로그 독자들에게 직접 목격한 폭력 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이메일로 보내거나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목격담들이 물밀 듯이 쏟아져 들어왔다. 이틀이 지나기도 전에 오콜로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양이었다. 그래서 시민들의 보고를 자동적으로 모으고 지도 위에 보고된 공격이 일어난 위치를 거의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블로그에 올렸다. 그러자 프로그래머 두 명이 나섰다. 세 사람은 즉각 전화 회의를 열어 서비스를 어떻게 운영할지 합의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우샤히디(스와힐리어로 ‘증언’이란 뜻)라는 이름을 붙이고 3일 만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보고들이 그야말로 물밀 듯이 쏟아져 들어왔다. 그 덕분에 폭력 사태는 빠르게 진정되었다. 그 사이트의 잠재력을 인식한 개발자들은 우샤히디의 소스를 공개했다. 우샤히디는 그 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비슷한 폭력 행위를 추적하고, 인도와 멕시코에서 투표 장소를 감시하거나 선거 부정을 예방하고, 동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중요한 의약품의 공급을 기록하고, 아이티와 칠레에서 지진이 일어난 뒤에 부상자들의 위치를 확인하는 데 사용되었다. 물론 모든 인지 잉여가 이렇게 공공의 이익이나 시민적 가치를 위해서 쓰이는 것은 아니다. 우샤히디나 위키피디아처럼 경이로운 성공을 거둔 것도 있지만 실패하고 사라진 것들도 많다. 그리고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하는 것 대부분은 가치 없는 하찮고 쓸모없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롤캣(lolcat)’이다. 롤캣은 귀엽고 재미있는 고양이 사진에 문법이나 철자법을 의도적으로 파괴한 글을 붙인 사진이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고양이 짤방’에 해당한다. 누구나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롤캣 이미지의 사회적 가치는 미미하고, 문화적 수명 역시 하루살이 정도에 불과하다. 롤캣이 쓸데없는 짓이라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롤캣은 소비 활동이 아니라 창조와 참여를 전제로 하는 활동이라는 사실이다. 롤캣을 만드는 사람들은 공유하는 데서 가장 큰 재미를 얻는다. 아무리 내용이 어리석고 서툴다 하더라도 롤캣은 기존 문화적 잣대로 판단할 수 없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리가 아이나 친구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것은 플라시도 도밍고나 파바로티처럼 노래를 잘해서가 아니라, 그들과 가깝고 사랑하기 때문이다. 롤캣을 만들고 공유하는 사람들도 이런 마음인 셈이다. 저자는 간단하고 쉽고 저렴하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게 되면서 정보나 콘텐츠의 평균적인 질이 형편없이 떨어졌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매우 뛰어난 작품, 혹은 서비스가 탄생할 확률도 또한 높아졌다. 인쇄기가 발명된 직후 가장 많이 인쇄된 것은 선정적인 소설이었지만 그 가운데 유럽을 변화시킨 마르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과 코페르니쿠스의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 역시 탄생할 수 있었다. 평균적인 질은 떨어졌지만 그만큼 다양한 실험이 가능해지면서 이전보다 훨씬 탁월한 품질의 작품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들을 이해하려면 질문을 바꿔라 그들은 행동 자체에서 즐거움을 얻고 보상을 얻는다. 돈을 준다거나 누가 시켜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자율성(자신이 무엇을 할지 그리고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 것)에 대한 욕구와 유능성(어떤 일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욕구가 그들을 움직이는 가장 큰 동기다. 비디오 게임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을 게임에 빠지게 하는 주요 요인은 사실적인 그래픽이나 잔인한 폭력이 아니라, 게임에 숙달되면서 얻게 되는 통제력과 유능성의 느낌이다. 저자는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이해하려면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행동할까?” 하고 묻지 말고 “저들의 행동은 자율성이나 유능성에 대한 욕구를 보상해 줄까? 저런 행동은 소속감이나 관대함을 느끼고 싶은 욕구를 보상해 줄까?”라고 물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에게 자율성과 유능성 혹은 관대함과 공유에 대한 욕구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면, 그들은 여러분에게 반항하거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동기의 배출구를 제공하는 척만 하고, 실제로는 사람들을 짜인 각본에 따른 경험으로 몰아넣으면, 그들은 반란을 일으킬지도 모른다. 그런 이유로 1998년 <피플>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사람 투표에서 유력한 1위 후보였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나 케이트 윈즐릿이 아닌 술주정뱅이 역할로 유명한 배우가 압도적인 득표수로 1위에 선정되었다. 2005년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 사건 때는 전압 문제 때문에 폭발이 일어났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지만 시민들이 믿지 않자 두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테러 때문이라는 것을 시인하고 말았다. 이처럼 기존의 가치관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예전과는 다른 도구를 익숙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오해와 편견에 사로잡혀 있으면 사회 현상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생긴다. 변화는 이미 일어났다. 문제는 상상력이다 인지 잉여를 만들어내는 기본적인 변화는 이미 끝났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여기에서 과연 어떤 혜택이 나올 것인가 하는 것이다. 공유의 스펙트럼은 롤캣부터 우샤히디까지 다양하다. 롤캣 같이 개인적 가치를 들어내는 활동은 원한다면 쉽게 할 수 있고, 비슷한 사람들도 찾을 수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우샤히디 같이 공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활동은 쉽게 얻을 수 없다. ‘사회로서의 우리’가 어떤 시민적 가치를 만들고, 어떤 문화를 생산할 것인가. 혁명을 관리하는 방식 중 훌륭한 개념을 발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방법은 되도록 많은 집단이 충분히 많은 것을 시도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새로운 시스템의 가치를 과장하여 받아들이는 급진주의자들이 모든 것을 다 시도해보도록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 실패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확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모든 것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시민들과의 협상이 일어날 것이다. 클레이 셔키는 우리 앞에 있는 기회는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나 아주 거대하다고 말한다. 그것을 가지고 무엇을 할지는 우리가 얼마나 상상을 잘하고, 대중의 창조성과 참여와 공유에 대해 얼마나 잘 보상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한다.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 그리고 그 변화를 나에게 유리하게 이용하는 법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읽어야 하는 책이다. 특히 소셜 미디어 시대에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을 찾는 사람이라면 마지막 장에 실린 저자의 컨설팅에서 큰 도움을 얻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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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이종선 | 갤리온 | 2012-10-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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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이종선 | 갤리온 | 2012-10-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국내 최고의 이미지 설계 전문가이자, 삼성경제연구소 선정 커뮤니케이션 분야 최고의 강사인 <따뜻한 카리스마> 저자 이종선이 말하는 변하지 않는 승리의 원칙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드는 사람은 이렇게 다르다 당신은 누군가와 점심 약속을 했다. 약속 시간보다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만나기로 한 사람에게서 문자 메시지가 왔다. ‘지금 가는 길인데 한 5분 정도 늦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당신이라면 여기에 어떻게 답할 것인가? ‘천천히 오세요.’ ‘괜찮습니다.’ 이 정도면 무난한 답변이다. 하지만 세상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줄 아는 사람들은 이렇게 답한다. ‘저도 지금 가는 중입니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인정받는 사람들은 이처럼 말 한마디 주고받을 짧은 시간에도 자신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드러남으로써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저자가 20여 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배운 우리 주변의 위대한 사람들에 관한 책이다.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생생하고 풍부한 사례는 이 책을 먼저 읽어본 강신장 삼성경제연구소 전무의 말대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독자들에게 무한한 에너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대인 관계의 ‘스킬’이 아니라, 진정한 ‘내공’을 갖춰라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국내 최고의 이미지 설계 전문가이자, 삼성경제연구소 선정 커뮤니케이션 분야 최고 강사로 뽑힌 이종선이 그간 만나온 수많은 사람들에게서 배운 성공과 승리의 원칙을 정리한 책이다. 그녀는 50만 부가 넘게 판매된 전작 <따뜻한 카리스마>로 효과적인 이미지 관리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잡는 노하우를 세상에 전하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따뜻한 카리스마>에서는 이미지를 관리하는 ‘스킬’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모두에게 인정받는 사람의 갖추어야 할 ‘내공’을 이야기한다. 내공이 뒷받침되지 않는 스킬은 결국 바닥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인사를 아무리 예의바르게 잘해도 사람을 만나고 사귀는 것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으면 결국 인사만 잘하는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인사 잘하는 법을 배우는 것보다는 사람을 반가워할 수 있어야 하고, ‘포크는 왼손, 나이프는 오른손’을 아는 것보다는 스테이크의 맛을 먼저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가 이 책에서 전하는 내공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당신과 다시 일하고 싶어할까? 배려·감사·긍정·열정·신뢰… 이런 요소들이 성공과 좋은 대인관계의 요건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그런데 이런 요소에도 레벨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이는 그렇게 많지 않다. 이종선은 이렇게 말한다. ‘마음에서 우러난 섬세한 배려 앞에서는 형식에 얽매인 인사치레들이 초라하게만 느껴진다.’ 광복 60주년 기념행사 때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콜롬비아인들의 테러를 준비한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던 것이다. 그 제보는 결국 허위로 밝혀졌는데, 그 배경이 어처구니가 없었다. 최모 씨가 해외연수를 갔다가 만난 콜롬비아인에게 한국에 꼭 한번 오라고 인사차 말했는데, 정말 그가 찾아온다는 연락을 해왔다. 그는 입국을 방해하기 위해 그를 테러리스트로 신고한 것이었다. 한국으로의 초청을 진심으로 받아들였던 코롬비아인에게 돌아온 것은 테러리스트라는 누명이었던 것이다. 이것이 추악한 인사치레의 결과다. 배려뿐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요소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꼼꼼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고 계산해도 우직하게 원칙을 지키는 사람을 당해낼 수는 없다. 얄팍한 계산법으로 자신에게 도움을 줄 만한 사람에게만 대접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소홀히 대하는 사람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든 사람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한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발목을 잡는다. 그런 사람은 아무리 높은 자리에 오르더라도 그 영광은 결코 길지 않을 것이다. 헤드헌터 회사에서는 스카우트와 관련하여 해당 인물의 정보를 얻기 위해 소위 ‘평판콜’이라는 것을 한다. 아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 사람의 됨됨이를 물어보는 것이다. 한국 사람은 직설적이지 못한 편이라서 ‘좋다, 나쁘다’를 대놓고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이렇게 물어본다. “그와 함께 일하고 싶습니까?” 이 질문을 자신에게 해보라. 그들은 과연 당신과 다시 일하고 싶을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만나는 모든 사람을 큰 손님으로 여기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는 새 세상 곳곳에 행운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10을 준 사람이 2를 돌려준다고 해도 아쉬워하지 않는다. 언제가 자신이 2밖에 주지 않은 사람이 10을 준다는 것을 믿는다. 아니 그런 계산을 아예 할 줄 모른다. 다만 내가 무엇을 받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무엇을 줄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다. 실적과 능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난 어떤 외국계 회사의 중역이 2회 이상 대표 후보에 올랐다가 누락되어 미국 본사에 항의를 했다. 그에게 돌아온 답변은 놀라웠다. 지난 시간의 그는 그 실적들의 평가로 이 자리까지 온 것이고 이 이상의 자리와 관련해 필요한 것이 그에게는 아직 없다는 설명이었다. 지적한 내용은 의외였다. 후배들에게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편안하지 못하다는 것, 경비 아저씨나 청소 아주머니의 인사를 받아 주지 않으며 먼저 인사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유머가 전혀 없다는 것이 그가 누락되는 결정적인 이유라는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리더가 할 일은 더욱 정확한 통계 보고서 작성 능력이 아니라 '리더'라는 이름대로 사람들을 끌고 가야 하기에 온갖 리더십 교재들과 내놓으라는 대가들이 리더의 덕목에 포용과 여유와 유머를 꼽고 있다. 실제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1930년대 졸업생의 60년을 관찰한 결과, 성적이 좋았던 학생이 성공해 있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에 능하고 사람들과 어울릴 줄 알고 유머가 익숙한 이들이 성공해 있었다는 보고도 있다. 유태인들이 ‘똑똑하기보다는 친절해라’라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런 능력은 어느 날 갑자기 대표 인선을 앞두고 벼락치기로 준비한다고 갖춰지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바로 지금부터 연습하고, 오랫동안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일 때만 가능한 것이다. 하루 이틀 노력하고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포기한다면 세상도 결국 당신을 알아주지 않는다. 능력만 있으면 회사가 붙잡는다고 믿었는가? 세상은 결코 당신을 리더로 뽑지 않는다. 사람이 스트레스라고 생각했는가? 당신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더 많다. 불공평한 세상을 원망했는가? 세상이 당신에게 갚아야 할 빚은 없다. 마음이 약해서 세상에 이리저리 치이기만 하는가? 순수하되 순진하지는 마라. 잘나가는 사람들만 챙기는가? 당신과 다시 일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세상에 감사할 일이 별로 없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꿈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최고의 기회는 어느 날 갑자기 뚝하고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세상에 뿌려든 씨앗이 열매를 맺는 것이다.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오늘부터 만나는 모든 사람을 큰 손님처럼 대하라. 그리고 매 순간을 가장 결정적인 시간처럼 보내라. 그러면 분명 끝까지 당신과 함께 할 사람들을 만날 것이고, 그렇게 세상은 당신의 편이 된다. 세상은 먼저 내 편으로 만든 사람들의 비밀을 알고 싶다면 당장 이 책을 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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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몽당분교 올림픽
김형진 | 책먹는아이 | 2009-10-0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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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몽당분교 올림픽
김형진 | 책먹는아이 | 2009-10-0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70~8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특별히 미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동네를 빼고는 외국인들을 별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지하철에서든 어디에서든 외국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백인, 흑인, 동남아시아인, 러시아 사람들까지…….
현재 우리나라 공장에서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못사는 나라에서 온 노동자들이 많이 일하고 있습니다. 농촌에는 중국, 베트남 여자들이 시집 와서 농사도 짓고 아이도 낳고, 그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이런 시골 학교를 없애려 하고 있습니다. 교육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해서 큰 학교에 흡수시킨다는 정책이지요. 어른들의 욕심 때문에 혼혈 아이들을 포함한 시골 학교 어린이들은 교육받을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교육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동화에서처럼 우리나라 어디에서든지 혼혈 어린이들의 차별받는 올림픽이 열릴 수 있을 겁니다. 단일민족이라는 ‘민족 차별’의 ‘생각의 틀’에 어린이들이나 어른들이 갇혀 있으면 말이죠. 한국에 와서 아들딸 낳고 사는 외국인들은 한국인들과 똑같이 ‘내국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외국인’이라는 호칭은 한국에 관광 온 외국 사람을 부르는 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커다란 바위가 오랜 세월에 걸쳐 작은 물방울에 부서지듯이, 이 동화가 우리나라 어른들이 어린이 여러분들에게 물려 준 잘못된 ‘생각의 틀’을 깨는 작은 물방울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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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무인도에 사는 사람
스텔라 벤슨 | 아이브러리 | 2009-12-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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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무인도에 사는 사람
스텔라 벤슨 | 아이브러리 | 2009-12-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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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장으로 보는 유럽사
하마모토 다카시 | 달과소 | 2012-07-1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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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장으로 보는 유럽사
하마모토 다카시 | 달과소 | 2012-07-1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각종 문장 속에 깃들어 있는 유럽의 모습을 파헤친 역사서. 고대의 심벌, 왕과 귀족의 문장, 문장과 관련된 기의 역사, 유대인, 매춘부, 마녀, 사형 집행인, 범죄자 등 차별받는 자들의 심벌 표식 등의 시각적인 상을 통해 중세, 근대, 현대에 걸쳐 유럽사를 문화론적으로 살펴 종래의 역사 기술에서 찾아볼 수 없는 부분을 보여주고, 미학, 사회학, 정치학 등을 포괄한 심도 있는 역사의 세계를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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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 |
[취미/여행] 방콕통신
박선례 | 내츄럴 | 2012-02-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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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방콕통신
박선례 | 내츄럴 | 2012-02-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이방인의 삶, 타국의 한국인.
다른 민족이 세운 나라에 산다는 것은 이방인으로서 살아감을 뜻한다. 이방인은 그 사회의 울타리에 속하지 못하고 상처를 받으며 살아간다. 현재 우리나라에 체류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이 그러하고, 외국에 나가 삶을 영유하는 재외동포가 그러하다. 이들은 단순히 이방인이기 때문에 받는 차별과 타지에서 만난 동포에게 받은 상처로 힘들어한다. 전작 <인도에 미친 뇬 그녀에 미친 넘들>에서 인도 생활의 세심한 묘사로 독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던 박선례 작가의 신작이 발간되었다. 그녀의 신작 <방콕통신>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관광지인 방콕에서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삶을 담담한 어조로 풀어냈다. 고국을 떠나 낯선 사람들 속에서, 낯선 언어와 문화에 부딪혀 사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여성이라면 더 많은 어려움과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돈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는 여성이라면 얼마나 위험할지 말하지 않더라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약속의 땅 방콕, 그리고 돈. ‘킴’은 돈의 유용성과 편리성을 잘 알고 있는 여자다. 미국서 가난하여 힘겹게 살던 그녀는 돈 많은 태국 유학생이 펑펑 쓰는 ‘돈’에 정신이 팔려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와 결혼을 감행한다. 그렇게 시작된 그녀의 태국 생활은 여러 남자를 만나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같은 양상을 보인다. 작품 속의 방콕은 한국인에게는 기회의 땅으로 묘사된다. 돈 많은 집안의 남자를 만난 킴도 그렇거니와, 그녀와 관계를 맺는 모든 인물들의 흥망성쇠가 이루어지는 장소다. 사업가 륜, 한의사 용, 옥 등의 남자들은 모두 한국에서의 실패를 방콕에서 만회하는 인물들이다. 킴의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서술자 ‘나’ 역시 방콕에서 킴을 만나 즐거움을 얻는 것을 볼 때, 그들은 모두 함께 방콕에서 인생의 흥망성쇠를 겪는다고 볼 수 있다. 킴의 삶은 한 편의 영화와 같다. 여러 남자를 사랑하지만, 그 사랑에 있어 필수 조건이 ‘돈’이다. 그녀는 돈을 위해 움직이고 결국 돈에게 돌아가는 인물이다. 돌고 돌아가는 것이 돈이라더니 그녀의 삶이 마치 그렇다. 현실 중심적인 그녀에게 있어 돈만큼 확실하고 힘이 되는 것은 없다. 자신을 사랑했던 남자들의 육체가 쇠락하고 열정에 찼던 약속마저 부질없어질 때, 그녀의 곁에 남은 것은 오직 돈뿐이었다. 속물, 그러나 한없이 현실적인 그녀. 자식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킴을 보면 속물 중의 속물이라는 판단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녀가 밉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측은하고 불쌍하게 여겨짐은 누구보다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다른 작품 속의 주인공처럼 고결하거나 순수하지 않다. 현실의 인간이 깨끗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공감되고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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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백림에서 런던까지
나혜석 | 시시비비 | 2009-12-21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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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백림에서 런던까지
나혜석 | 시시비비 | 2009-12-21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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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보이지 않는 차이
연준혁, 한상복 | 위즈덤하우스 | 2012-06-2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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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보이지 않는 차이
연준혁, 한상복 | 위즈덤하우스 | 2012-06-2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로또 대박보다 더 강력한 행운이 있다!
언제나 새해 소원 1위 조사결과는 ‘로또 당첨’이다. 많은 사람이 로또만 당첨되면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로또 당첨의 행운은 곧바로 뒤집어진다. 1993년 재미교포 이모 씨는 복권 당첨으로 200억 원의 대박을 터뜨렸다. 그러나 8년 만에 파산선고를 받고 무일푼 신세가 되었다. 8년이면 오래 버틴 것이다. 2002년, 미국 복권 사상 최고액인 3,000억 원의 당첨금을 받은 남자는 5년 만에 거지가 됐다. 미국의 거액 복권 당첨자들 가운데 90퍼센트 이상이 불행한 결말을 맞이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그런데 거액 복권 당첨자들은 왜 행운을 지켜내지 못하고, 복권에 당첨되기 전보다도 불행해지는 것일까? 삼성그룹을 세운 호암 이병철 회장은 생전에 주변 사람들에게 붓글씨를 자주 써주곤 했다. 그가 즐겨 썼던 글은 세 글자였다. ‘운(運)’, ‘둔(鈍)’, ‘근(根)’이다.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운(運)이 따라야 하고, 당장 운이 없으면 우직하게(鈍) 기다릴 줄 알아야 하며, 운이 닿더라도 근기(根, 근성)가 있어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가르침이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은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는 불세출의 경영인이다. 마쓰시타 회장은 은퇴 직전까지 신입사원 면접에 참석해, 지원자들에게 ‘행운이 따랐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그는 행운이 성공의 절대적인 요소라고 믿었다. 운이 좋아야 성공한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었다. 우리는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노력이 차지하는 비율은 3이며 나머지 7이 운수라는 의미다. 이는 농담처럼 들리지만 진실이기도 하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존 크럼볼츠 교수가 성공 기업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성공 원인을 분석한 결과, ‘계획적으로 노력해 성공을 거뒀다’고 주장한 사람은 25퍼센트에 지나지 않았다. 나머지 75퍼센트는 ‘우연한 기회에 성공의 길로 들어섰다’고 응답한 것이다.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전설적 투자가, 베스트셀러 작가인 피터 번스타인은 포브스 선정 대부호 1,302명을 대상으로 성공요인을 분석했다. 대부호들의 공통점은 4가지로 압축됐다. 승부욕과 경쟁심, 그리고 행운과 타이밍이었다. 《보이지 않는 차이》에서 로또 대박보다 더 강력한,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운의 비밀’이 밝혀진다. 이 책은 행운과 그것을 둘러싼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탐사 기획물이다. 저자들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차이를 탐색하다가, 그것이 운의 작동 메커니즘과 닿아 있음을 발견하게 됐다. 동양과 서양, 고대에서 현대, 역사와 철학으로부터 첨단 과학에 최신 경영 이론까지 뒤져 행운과 불운이 어떻게 우리에게 찾아오는지 그 메커니즘을 파악했다. 아울러 운이 좋은 사람들의 황금률을 분석했다. 운이 좋은 사람들이 어떻게 행운을 불러들이며, 심지어는 불운마저 행운으로 바꿔버리는지 그 과정을 상세히 파헤쳤다. 운은 과연 타고나는 것인가? 손대는 일마다 술술 풀리는 사람들이 있다. 대단히 잘난 것도 아닌데, 학창시절 시험에서는 아는 문제만 나오고, 회사에 입사해서는 칭찬을 독식하며 출세가도를 달린다, 좋은 배우자를 만나 만족스러운 생활을 한다. 투자를 하면 좋은 성과를 낸다. 이따금 어려운 일을 당하면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아 금방 벗어난다. 그런 사람들의 비결이 궁금해 꼼꼼히 들여다보지만 분명한 차이를 찾아내지 못한다. 그래서 ‘운이 좋을 뿐’이라고 단정 짓고 만다. 사실, 세상의 모든 성공은 노력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운은 타고나는 것이라 여긴다. 그러나 흔히 ‘타고나는 것’으로 일컫는 대상은 팔자다. 팔자와 운은 다르다. 팔자는 생년월일시이므로 타고난 것이 맞다. 몇 년, 몇 월. 몇 일. 몇 시에 태어나면서 이미 정해진 것이다. 그것 자체를 바꿀 수는 없다. 반면 운은 흐름이다. 좋은 흐름과 보통의 흐름, 나쁜 흐름이 교차하며 넘나든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운이 있다는 말이 맞다. 다만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친 게 태반이다. 운이 좋은 사람, 잘 되는 회사는 뭐가 다른가? 왜 누구에게나 오는 행운을 어떤 이는 발견하고 또 어떤 이는 발견하지 못하는 것일까? 《보이지 않는 차이》는 ‘행운이 자기 멋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래서 눈에 불을 켜고 찾으면 오히려 멀어지며,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기다리면 교묘하게 비켜간다는 것이다. 따라서 운이 좋아 성공을 이어가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스스로 행운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행운이 자신을 찾아오도록 한다. 행운과 조우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남다른 방법을 이용한다. 스스로를 끊임없이 변화시켜 ‘행운이 좋아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사실, 최고로 운이 좋은 사람들은 거액 복권에 당첨되거나 무언가에 도전해 세계 최초의 기록을 수립한 사람들이 아니라, 행운이 좋아하는 사람, 행운이 저절로 따르는 사람이다. 대부분의 행운은 일과 사람을 통해 찾아온다.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는 과정에서 행운을 만날 기회가 늘어난다는 것이 이 책의 분석이다. 그래서 행운은, 스스로를 관리하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 되는 회사란, ‘다른’ 사람과 행운을 나누는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해 놓은 기업이다. 각자의 강점을 발휘하며 견제와 균형으로 서로를 바로잡아준다는 것이 《보이지 않는 차이》의 분석이다. 책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불운으로부터 우리를 구해준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보고 싶은 것만 보다가 오만이라는 불운의 씨앗을 품었을 때, 그들이 기꺼이 나서서 또 다른 진실을 보여주며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는 것이다. 불운마저 행운으로 바꿔버리는 ‘보이지 않는 차이’ ‘재수 없는 사람’은 누구나 슬슬 피한다. 그 사람을 만나면 재수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 사람 스스로도 재수가 없기 때문이다. ‘재수 없는 사람’의 공통점은 행운을 알아보지 못하고 발로 차버린다는 것이다. 행운은 대개 사람의 얼굴을 하고 찾아오는데, ‘재수 없는 사람’은 그 기회를 알아보지 못한다. 남을 깔보는 습성 때문이다. 반면 운이 좋은 사람들은 행운을 기꺼이 맞아들이고, 행운이 최대한 오래 머물도록 상황을 관리한다. 또한 불운을 막기 위해 항상 신경을 쓴다. 물론 살다보면 그들에게도 피할 수 없는 불운이 찾아온다. 이때 그들은 불운의 피해가 제한적인 범위에서 그치도록 하고, 심지어 불운을 행운으로 바꿀 수 있도록 관리한다.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행운은 외부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면에서 찾아내는 것이다. 그 행운의 이름은 ‘좋은 해석’이다. 좋은 해석 앞에서는 아무리 무서운 불운과 악운이라도 꼬리를 내리고야 만다. 《보이지 않는 차이》는 무한한 내면의 세계에서 ‘나다움’과 ‘만족’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최고 경지의 행운이라고 주장한다. ‘나다움’과 ‘만족’은 언제 어디서나 행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요지경(瑤池鏡)이라는 것이다. 확대경을 통해 내면의 무한하며 신비로운 행운을 행복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 책이 전하는 행운을 부르는 황금률은 ‘좋아하는 일을 남을 위해서 하며 기꺼이 욕을 먹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성공의 과정에서 욕먹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과 다르다. 하지만 그 ‘차이’는 웬만한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어떤 차이는 위장막으로 교묘하게 가려져 있다. 너무 평범해 보여서 간과하거나 무시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 작은 차이를 쌓아 커다란 차이로 불려가는 사람들이다. 이 책에서는 그 작은 차이를 49가지로 정리해 제시했다. 이 49가지를 하나하나 실천하다보면 살아가며 지나쳤던 행운들을 다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운이 따르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차이 1. 우연의 가능성을 열어놓는다. 2. 운의 변덕을 받아들인다. 3. 운의 흐름을 잘 탄다. 4. 보이는 차원을 뛰어넘는다. 5. 두려움 속으로 기꺼이 들어간다. 6. 성공에 아등바등 매달리지 않는다. 7. 완벽주의로부터 자유롭다. 8. 작은 행운을 소중하게 여긴다. 9. 바빠도 잘 쉰다. 10.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기다린다. 11. 행운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12. 상대가 바라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13. 체면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14. 열린 자세로 받아들인다. 15. 겸손으로 행운을 지켜낸다. 16. 게임 룰이 바뀔 때 행운을 잡는다. 17. 통찰력으로 행운의 길목을 지킨다. 18. 몰입하는 습관으로 행운을 낚아챈다. 19. 감을 훈련시켜 운과 소통한다. 20. 정리정돈으로 운의 흐름을 바꾼다. 21.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결단을 내린다. 22. 때로는 포기함으로 얻는다. 23. 긍정적인 입버릇으로 좋은 일을 불러들인다. 24. 주변 사람들을 통해 행운이 찾아온다. 25. 낮은 곳에서 창피를 무릅쓴다. 26. 초심으로 돌아가 행운과 재회한다. 27. 행운이든 불운이든 대가를 흔쾌히 치른다. 28. 운이 저물면 풍선의 바람부터 뺀다. 29. 분노를 다스려 불운에서 벗어난다. 30. 승리로 복수한다. 31.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꿈꾼다. 32. 뻔뻔하게 기다린다. 33. 운의 흐름을 관리할 줄 안다. 34. 어설픔의 미덕으로 행운을 부른다. 35. 불운할 때 다른 이의 덕으로 버틴다. 36. 다르게 생겨먹은 사람들을 포용한다. 37. 그릇을 매일 새롭게 키운다. 38. 반대자들을 진심으로 돕는다. 39. 내면의 메시지에 귀 기울인다. 40.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한다. 41. 자기 안의 우주를 만난다. 42. 남들이 뭐라던 자기 길을 간다. 43. 스스로 이끄는 삶을 산다. 44. 절제로 악운을 비켜간다. 45. 평생의 파트너와 함께한다. 46. 널리 인연을 맺고 깊게 배려한다. 47. 남에게 덕을 쌓고 스스로 기뻐한다. 48. 욕 밥을 먹으며 행운을 나눈다. 49. 불운마저 행운이라 여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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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보통날의 서울 산책
구지선 | 넥서스BOOKS | 2012-09-2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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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보통날의 서울 산책
구지선 | 넥서스BOOKS | 2012-09-2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평범한 일상에서 찾은 반짝반짝 보물 같은 서울의 길
길 위에서 풍경을 만나고, 사람의 정을 느끼다 빠르게 걸으면 절대 볼 수 없는, 서울의 비경 15선을 만나다 현대인들의 느림에 대한 향수를 반영하기라도 하는 듯, 최근 걷기 여행의 화두는 ‘길’이다. 물론 최근 회자되는 걷기 코스도 좋지만, 원거리의 코스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없다. 걷기 여행의 포인트는 언제, 어디에서나, 쉽게이다. 가까운 서울에도 누구나 흡족할 만큼 운치 있는 길들이 많다. 동대문 미로길, 회나무길, 항동 기찻길, 메타세쿼이아길 등 이름만으로도 색다른, 서울의 구석구석 숨은 길 여행을 소개한다. 여기에 각각의 길마다 어울리는 책과 음악, 길벗을 함께 소개해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쉼과 자아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선 저자는 '걷기는 인생이라는 힘든 여정 속의 베이스캠프와 같다'고 말한다. 등반가들에게 베이스캠프는 고갈된 체력을 충전시켜 주는 동시에 휴식과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산책가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느릿느릿한 발걸음과 마음으로 서울을 산책하는 동안 아름드리 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메타세쿼이아길에서 마음을 비우는 법을 배운다. 또 아직 세월에 점령당하지 않은 풍경의 구로구 항동 기찻길에서는 속도만이 인생의 답이 아님을 깨닫는다. 서울 여행 전문 작가가 알려주는 서울 속 숨은 길 이야기를 담다 이 책은 작가 구지선이 그동안 『ENJOY 서울』, 『나홀로 여행』을 집필하면서 얻은 오랜 경험을 토대로 서울 곳곳에 숨어 있는 보석같은 길을 엄선하였다. 딱딱한 설명의 가이드 책이 아니라, 친밀한 일상 속 경험담을 길과 연관 지어 담아내어 읽다 보면 자분자분 그 길을 산책하는 기분이 들게 한다. 이 밖에도 가슴이 먹먹해질 만큼 아름다운 야경 장소 11곳도 함께 소개해 산책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준다. ‘네 가지’ 기분 따라 즐기는 내 멋대로의 ‘뒷길’ 여행 이야기를 소개하다 이 책은 단순히 걷기 위한 안내서가 아니다. 길 위를 타박타박 걸으며 온전히 자신과 대면하는 방법을 길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읽는 독자의 감정에 따라 무한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을 때, 우울이 인생에 태클을 걸어올 때, 향수 어린 추억이 그리울 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등 누구나 한번쯤 겪는 일상생활 속 상황들로 구성하였다. 따라서 이 책은 자신의 기분에 따라 산책하기 좋은 길을 쉽게 고를 수 있게 하고, 가장 보통의 나를 만나는 시간을 선물해 주어 일상을 더욱 잘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해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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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부석사 괘불
국립중앙박물관 | 국립중앙박물관 | 2009-07-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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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부석사 괘불
국립중앙박물관 | 국립중앙박물관 | 2009-07-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괘불은 불교 사찰의 법당 밖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거행할 때 걸어 놓는 불화를 의미하는데, 높이 15미터 너비 10미터에 이를 정도로 크기가 다른 불화에 비해 크며 많은 불자들이 멀리서도 볼 수 있도록 괘불 의식를 치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괘불 의식은 대략 17세기 경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하는데 죽은 이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영산재, 가뭄 때 하는 기우재, 죽은 뒤에 치를 불사를 생전에 미리 하는 예수재(豫修齋), 물속과 땅위에 있는 영혼을 달래고 천도하는 수륙재(水陸齋) 등이 있다. 그밖에 나라에 천재지변이 생겼을 때도 괘불 의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현존하는 괘불 중에서 의상대사의 설화가 전하는 부석사의 괘불은 그 역사가 오래된 작품의 하나로 영취산에서 모여든 설법회 장면을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불법의 세계를 화상에 담아낸 부석사 괘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부석사 창건에 얽힌 의상대사의 설화, 괘불의 그려진 70여 명의 인물에 대한 해석, 현대 과학으로 밝힌 부석사 괘불의 디테일을 담고 있다. 의상 대사의 애잔한 설화를 간직한 부석사의 대형 불화 경상북도 영주에 있는 부석사는 의상대사와 선묘의 설화로 유명하며 오랫동안 그 이야기가 인구에 회자되어 왔다. 그 설화는 7세기 중엽 원효대사와 함께 중국 유학의 길을 떠난 의상 대사가 중국에서의 뒷바라지를 해주었던 선묘라는 아리따운 여인과 나누었던 애잔한 사랑 이야기, 의상대사의 귀국길에 선묘가 몸을 바다에 던져 용이 되어 보호했다는 이야기 등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부석사 창건에 관한 이야기도 전하고 있는데, 신라에 귀국한 의상이 산천을 둘러보며 불법을 전할 터를 찾다가 현재의 부석사가 자리한 곳을 찾았으나 그곳에는 이미 삿된 무리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한다. 의상 대사의 마음을 읽은 선묘가 대변신을 하면서 산된 무리들을 쫒아내고 그 자리에서 커다란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이같은 설화는 천 수백년이 지난 지금에도 부석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회자되면서 깊은 내력을 간직한 부석사의 창건 스토리와 화엄도량의 면모를 웅변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의상대사의 창건 설화가 전하는 부석사는 한국 최초의 화엄도량지로서 봉황이 날개를 펴기 위해 잠시 움추린 듯한 형국으로 불쑥 솟아난 봉황산을 배산으로 삼아 자리잡고 있다. 무한강산이 발아래에 달리는 뛰어난 풍경이 시계를 탁 트이게 하고 태백산의 거대한 출렁임을 느끼게 하는 장엄한 풍광이 펼쳐져 있다. 인간사 희로애락의 복잡한 숨결들이 자리한 듯한 부석사 주변의 골짜기를 품으며, 괘불은 안뜰에 우뚝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영취산 법회 장면을 재현한 대형 불화, 부석사 괘불 현존하는 괘불 중에서도 시대가 꽤 오래된 작품에 속하는 부석사 괘불은 1684년에 조성되었으며 펼친 높이가 10미터에 가까운 장대한 불화이다. 이 괘불은 석가모니불의 설법을 듣기 위해 영취산(靈鷲山)에 모여든 청중의 모습에 많은 비중을 할애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부석사 괘불에는 석가모니불이 중앙에 그려져 있는데, 설법회 너머로 시공간의 부처를 대표하는 세 부처(약사불, 아미타불, 비로자나불)를 또다시 그려놓은 것이 눈에 이색적으로 보인다. 그것은 무수히 많으면서도 사실은 하나인 조선 시대 사람들의 부처관이 부석사 괘불을 통해 형상화되었다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이 괘불에는 각 부처를 따라 설법을 듣는 보살과 천인, 팔부중, 역사, 신들이 무리들이 함께 그려져 대략 70여 명의 인물이 도해되어 있다. 이는 조선시대에 유행한 삼신불회도와 삼세불회...도에 근거하여 괘불이 그려진 것임을 확인하게 한다. 61여 년의 세월이 흐른 후 부석사에서는 새로운 괘불을 조성하게 된다. 동시에 옛 괘불을 보수하여 청풍 신륵사로 보내게 된다. 문헌 기록에 의하면 옛 괘불의 보수와 새 괘불의 조성은 함께 진행되었고 같은 인물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한다. 두 괘불을 비교하자면, 과거 괘불의 도상과 내용은 계승하되 그 표현과 스타일은 다소 차이가 있다. 현재 부석사에 소장되어 있는 새 괘불은 옛 괘불에는 없었던 노사나불이 석가모니불 아래에 그려져 있는 것이 눈이 띄는데 그 그림을 그린 화승들의 독자성을 엿볼 수 있는 단면이다. 부석사 괘불에는 많은 부처를 포개고 포개어 하나의 부처 안에 담아낸 진리에 대한 사고가 깔려 있다 할 수 있다. 각각의 부처가 실상은 하나인 것은 화엄경의 가르침과 같은 이치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학의 눈으로 살펴 본 괘불의 미시 및 비가시 세계 불교미술사 혹은 종교적 관점이 아닌 보존과학적 관점에서 괘불을 살피는 일은 무척 흥미로운 일이다.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팀에서 관찰한 부석사 괘불의 이모저모는 우리 문화유산을 심층적으로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유용한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괘불을 그릴 바탕천은 그 크기를 감당할 수 있는 비단이나 삼베가 없기에 두 개 이상의 천을 연결해서 사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부석사의 괘불은 한 폭이 37센치미터에서 63센치미터에 달하는 13폭의 비단을 연결하여 바탕천을 마련했다. 또한 이 책에는 초그리기, 채색 및 배접의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과거 화승들이 이 괘불을 어떤 공정을 거쳐 완성했는지를 실감나게 추리하게 해준다. 더 나아가 부석사 괘불에 사용된 바탕천의 재질, 안료의 채색기법은 전자현미경 관찰결과를 토대로 설명해주고 있다. 안료의 성분 분석 역시 X-선형 형광분석기를 이용하여 색상, 전채법, 혼합사용, 채색 기법 등을 현대의 기법과 비교하면서 분석틀을 제공하고 있어 시공간을 뛰어넘은 흥미로운 감상법이 추가되는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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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생각 창조의 기술
공선표 | 리더스북 | 2012-10-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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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생각 창조의 기술
공선표 | 리더스북 | 2012-10-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창조는 소수의 천재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생각과 일을 연결하면 당신도 21세기형 핵심인재가 될 수 있다! 창조경영과 21세기형 창조적 인재의 행복한 만남 최근 들어 창조경영, 창의력, 창조적 아이디어 등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포드라는 공전의 히트상품을 만들어낸 애플과 스티브 잡스, 검색으로 세상을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는 구글, ‘전세계 이노베이션의 공장’으로 불리는 디자인컨설팅회사 아이데오(IDEO), 자물쇠 달린 지퍼와 휴대용 버너를 디자인한 산업디자이너 김영세 등이 각광받는 것 또한 이러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또 아무 데고 기업이나 조직의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창조’라는 단어가 빠지는 곳이 없을 정도다. 지식정보화 시대에 부와 경쟁력의 주요 원천은 물적 자원이 아니라 ‘새로운 지식과 창조적 아이디어’라는 점을 반증하는 사례다. 예전의 대처 방식으로는 국가고 기업이고 개인이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시대다. 기업에 창조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개인 역시 창조성으로 무장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모두가 입을 다물어버린다. 위에서는 창조경영을 하자는데, 현장의 직원들은 막상 ‘생각을 떠올리는 것’조차도 못하는 형국이다. “창조적인 아이디어 좀 내 봐!”라고 닦달하면서도 ‘어떻게?’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실한 답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 그저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으로 했는데 운 좋게 히트를 치면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대접을 받았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핀잔을 받을 뿐이다. “창조성이라고 하면 그저 막막해져요. 사실 창조성이라는 게 소수의 천재들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 아닌가요?”라고 하소연하면서 ‘창조적 생각의 기술’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에게 《생각 창조의 기술》은 그래서 반가운 책이다. 핵심인재 관리에 관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인 저자 공선표 박사는 “이미 기업은 ‘창조적 인재’를 스카우트하기 위한 인재전쟁에 뛰어들었고, 개인은 ‘창조적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그 기술과 도구를 익히는 등 치열한 자기계발을 해야 할 때입니다. 요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요리도구가 필요하고 생각을 잘하기 위해서는 생각도구가 필요합니다. 창조적으로 일하기 위해 창조도구가 필요한 것은 당연합니다.”라고 강조한다. 또 이 책의 가장 큰 차별점이자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창조적으로 일하는 법’을 집중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이다. ‘창조적 생각’이 그저 ‘생각’으로 끝나지 않고 결과물이라는 꽃을 피우게 하는 ‘생각과 일의 연결’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창조적 사고의 6단계 : 무엇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아이포드, 딤채, 퀴담처럼 시장을 선도하는 창조적 제품은 한 천재의 머리에서 어느 날 ‘짠’ 하고 떠오른 것이 아니다. 사물이나 현황을 관찰하여 한두 개의 특성으로 단순화하고(현황파악), 숨겨진 패턴을 발견하고(패턴파악), 문제의 원인을 추적하고 본질을 구체화하며(본질파악), 도구를 활용하여 본질을 확인하고(도구선택), 현실에 맞는 대안을 만들어내고(대안선택), 지식과 경험의 통합으로 해결책을 찾는(대안혁신) 등 여섯 단계의 과정을 거쳐 탄생한 것이다. 저자는 이를 ‘창조적 사고의 6단계’로 명명하고 각각의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 아이포드, 서크 듀 솔레이의 공연, 김치냉장고 등 창조적 사고로 창조적 결과물을 내놓아 엄청난 성공을 거둔 생생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각각에서 시사점들을 정리해 독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그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데 힌트가 되도록 했다. 창조적 사고의 기술 : 천재들의 생각도구와 생각기술을 훔쳐라 분명 ‘생각’은 머릿속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므로 실체를 확인할 방법은 없다. 그러나 창조적으로 일하기 위해 ‘생각하는 기술’은 반드시 필요하다. 로버트 루트번스타인의 《생각의 탄생》과 옌스 죈트겐의 《생각발전소》, 존 맥스웰의 《생각의 법칙 10+1》, 데루야 하나코의 《로지컬 씽킹》과 《로지컬 라이팅》은 각각 생각의 도구와 기술, 어떤 경우에 어떤 사고를 해야 하는지에 관한 생각의 법칙, 창조적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행동에 옮기는 데 필요한 ‘논리적인 틀’을 알려주는 책들이다. 이 책의 제2부는 창조적 사고와 관련된 이러한 모든 것들을 ‘창조적 사고의 6단계 과정’과 함께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쉽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세상을 바꾼 천재들이 사용했던 발상의 도구를 하나하나 익히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훈련을 하다 보면 창조적 사고를 하기 위한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계획적으로 독서하라’ ‘문제의식을 가지고 끊임없이 질문하라’ ‘입체적으로 생각하라’ ‘창조과정을 새롭게 마스터하라’ 등 11가지의 실천 원칙을 제시했다. 창조적으로 일하는 방법 : 생각이 창조로 이어지게 하라 21세기 핵심인재의 경쟁력은 얼마나 창조적으로 일하느냐에 달렸다. 그리고 업무에 창조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저자는 앞으로 핵심인재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능력과 창조적으로 일하는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창조적으로 일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 책에서 저자는 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1단계(현황파악) :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물의 특성을 인지한다. 이를 위해 지식을 계획적으로 넓히고 메모노트로 확장하며, 다른 것과 구별되는 차별적 경험을 추구한다. · 2단계(패턴파악) : 파악한 지식과 경험을 일정 유형으로 분류하여 패턴화한다. · 3단계(본질파악) : 문제의식을 가지고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사고의 틀로 사물을 들여다봄으로써 본질을 파악한다. 자신만의 관찰법을 찾고 생각지도를 활용한다. · 4단계(도구선택) : 자신만의 생각도구를 활용하여 상상기술을 연마하고 그 일에 몰입함으로써 새로운 대안을 찾는다. · 5단계(대안선택) : 4단계의 도구와 대안들을 서로 연결하고 통합하여 적절한 대안을 마련한다. · 6단계(대안혁신) : 5단계의 대안을 혁신적으로 표현하고 창조적 사고의 산물을 공유하고 전파한다. 이 책의 제3부는 ‘창조적으로 일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를 하나하나 실천하면서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가다 보면 평범한 직장인이라도 스티브 잡스처럼 일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21세기를 이끌어가는 창조적 인재가 될 수 있다. 국내 최고의 ‘핵심인재’ 전문가 공선표가 제안하는 초특급 커리어 전략 다년간 컨설팅 및 강연 등을 통해 일선의 비즈니스맨을 만나온 공선표 박사는 “앞으로 핵심인재 위주의 조직 경영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며, 핵심인재의 조건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한다. 이 책은 치열한 경쟁환경에서 살아남고자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이 시대의 흐름을 읽고 스스로를 업그레이드시킴으로써 핵심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 위한 날카로운 통찰과 실용적 방법론을 동시에 제공해준다. 또한 그저 ‘아이디어를 내는 법’뿐만 아니라 그 아이디어가 기획, 신제품 개발, 마케팅 등 실제 업무 현장에서 ‘창조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소중한 길잡이로 기능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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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셜록 홈즈의 말
아서 코난 도일 | 더클래식 | 2012-08-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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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셜록 홈즈의 말
아서 코난 도일 | 더클래식 | 2012-08-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추리 문학의 고전
명탐정 홈즈의 주옥같은 말들로 이루어진 명문집 추리소설 마니아의 필독서 <셜록 홈즈의 말> 〈셜록 홈즈의 말〉 새로운 셜록 홈즈 시리즈 탄생!>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추리 소설을 꼽으라면 단연 <셜록 홈즈 시리즈>다. 지금까지 시대, 나라를 불문하고 셜록 홈즈는 끊임없이 회자해 왔다. 1887년 세계 최초의 민간자문탐정인 셜록 홈즈는 아서 코난 도일의 작품에 등장하며 탐정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 후, 많은 독자가 알고 있다시피 셜록 홈즈는 런던 베이커 거리 221B의 하숙집에서 의사인 존 H.왓슨과 함께 살면서 수많은 사건을 해결한다. 공포의 계곡, 배스커빌의 개, 주홍색 연구, 네 명의 기호, 셜록 홈즈의 모험, 셜록 홈즈의 회상, 셜록 홈즈의 귀환, 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사, 셜록 홈즈의 사건집으로 이어지는 시리즈에는 흥미진진하고 명쾌한 셜록 홈즈의 추리와 사건 해결의 진면목이 펼쳐진다. <셜록 홈즈의 말>은 전권의 내용에서 주옥같은 명문을 뽑아 엮었다. 한 구절 한 구절 이어지는 명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명쾌한 셜록 홈즈의 추리와 사건 해결의 과정이 하나하나 와 닿는다. <셜록 홈즈의 말>은 추리 명문에서 더 나아가 ‘인간 셜록 홈즈’를 들여다보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영한 대역 구성방식을 취했으므로 번역된 한글판과 원서 영문을 비교해 가며 어학 공부도 할 수 있다. 또한, 시선을 압도하는 표지 디자인은 셜록 홈즈 이야기에 우아함을 더한다. 꼼꼼한 번역, 매끄러운 윤문으로 가독성까지 겸비한 더클래식 <셜록 홈즈의 말>을 놓치지 말기 바란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추리 소설의 고전 더클래식 <셜록 홈즈의 말>이 2012년 7월, 독자를 찾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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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소통
박태현 | 웅진윙스 | 2012-10-1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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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소통
박태현 | 웅진윙스 | 2012-10-1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2007년 한국 사회의 화두, 소통!
우리 사회와 기업, 개인의 운명은 이제‘소통’에 달렸다! 온 나라가 ‘소통의 부재’로 열병을 앓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신년 벽두부터 “말귀가 안 통하니 온몸으로 소통하겠다”다고 외치며 앞으로 더 많은 말로써, 말이 안 되면 몸으로라도 소통을 이루겠다고 한다. 정치권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너나 할 것 없이 국민의 마음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기업은 기업대로 몸과 마음이 떠나려는 직원들을 붙잡기 위해 어떻게 하면 원활한 소통을 이룰 것인지 목하 고민 중이다. 가정 또한 부모 자식 간의 마음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힘겨워하고, 부부간에는 폭언과 폭력으로 인한 이별의 아픔을 겪고 있다. 소통(疏通)이란 결국 막힘 없이 잘 통하는 것이다. 즉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는 것이다. 소통이 되지 않으면 일도, 사랑도, 사람도, 결국은 인생과 성공까지도 모두 놓치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진정한 소통을 위해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하는가? 이 책은 인간 사회가 만든 모든 조직과 그 조직에서 생활하는 모든 이들에게 마음과 대화가 통하는 행복한 조직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그림 형제의 우화 《브레멘 음악대》를 차용하여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는 우리 사회 구성원의 욕망 특성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네 동물들(당나귀, 개, 수탉, 고양이)이 등장한다. 신뢰를 갈망하는 퍼니(당나귀), 사랑을 열망하는 로티(개), 열정을 분출하고픈 보이스(닭), 최고를 꿈꾸는 익스퍼(고양이)가 그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조직을 버리고 진정한 소통을 이룰 수 있는 곳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을 통해 개인들(네 마리 동물)은 자신 안에 감춰진 욕망을 발견하고, 그 욕망이 한 사회 또는 조직과 어떻게 조화를 이뤄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 또한 조직의 리더들은 왜 구성원들이 자신으로부터 떠나는지에 대해 뼈아픈 반성을 하고, 그들과 함께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소통》행복한 개인과 조직, 사회를 위한 화두를 잡다! 우리 사회는 지금, 조직 또는 조직의 리더와 구성원간의 진정한 의미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겉으로는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듯 보이나 사실 개인들은 조직 생활을 통해 자신들의 욕구를 거의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람의 욕구는 대개 내면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라서 그 모습이 쉽게 드러나지 않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구성원들이 자신의 욕구를 드러내지 않는 것을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선진화되면서 사람들의 욕구 표출이 이전보다 양적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의 리더들은 구성원들의 이러한 욕구를 받아들여서 도와주려 하기보다는 과거 자신의 모습을 연상하고 이를 모른 채 외면하거나 때로는 자신의 욕구를 표출하는 사람을 이기적이라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결국 소통은 쌍방향적인 것이다. 따라서 구성원 개개인의 표출되는 욕구를 조직은 받아들여 돕고자 노력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구성원들은 욕구 불만을 느끼게 되고 결국 사회와 조직에서 몸이 떠나거나 마음이 떠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이 책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일관된 주제의식은 일방향의 소통이 아닌 쌍방향의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인과 조직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소통 부재로 인해 사람의 마음이 떠나게 될 때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바로 그 사회와 조직임을 깨닫게 한다. 이제 사회 또는 조직의 리더는 각 구성원들이 추구하는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그들이 원하는 것을 듣고 이해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해야만 변화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 구성원 개개인이 행복해질 때 사회의 발전과 조직의 성과는 자연스럽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소통》우리 안의 네 가지 욕구를 전형화하다! 한 사회와 조직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내부의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욕구에 대한 파악이 이뤄져야 문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한 사회 구성원들이 품고 있는 네 가지의 욕구를 네 마리의 동물(당나귀, 개, 닭, 고양이)을 통해 선명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신뢰 관계 형성의 욕구(당나귀, 퍼니), 리더의 인정과 사랑을 받고자 하는 욕구(개, 로티), 하고 싶은 일을 하고자 하는 욕구(닭, 보이스) 그리고 자신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욕구(고양이, 익스퍼)이다. 이러한 네 가지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동물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 생활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조직을 떠나게 된다. 행복한 조직을 찾아 여행을 떠난 그들은 여행 도중 자신의 욕구를 명확히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욕구가 조직과 조화를 이뤄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조직의 리더들 또한 떠나버린 동물들의 욕구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충족시켜줄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 《소통》은 우리 안의 네 가지 욕구의 전형을 통해 행복한 조직 생활을 위해 개인이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해주면서 조직의 리더에게는 서로 다른 개별 구성원들의 욕구에 맞춰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해야 할지 그 지침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결국 조직 또는 조직의 리더와 조직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서로 소통했을 때 모두가 Win-Win하는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소통》2007년 자기계발 우화의 새로운 길을 찾다! 2006년 한 해 동안 출판계는 자기계발 우화 열풍으로 서점가를 휩쓴 바 있다. ‘성공’과 ‘행복’을 화두로 한 기존의 자기계발 우화는 한 사회 또는 조직의 문제와 그에 따른 해결책을 대부분 개인의 성공과 개인의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현실을 도외시한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소지가 많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실제 자신이 속한 환경에서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우리 대부분은 자신이 속한 가정, 학교, 직장 등의 생활 속에서 영향을 받고 자신의 모습 또한 형성하게 된다.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어느 날 문득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이나 리더의 특성을 그대로 닮아버리게 된다. 따라서 개인의 변화만을 중심으로 다룬 우화를 읽을 때는 쉽게 공감이 될지 모르지만 조직과 개인의 상호 연관 관계를 빠뜨린 상태에서는 나머지 반쪽을 설명해주지 못하므로 공허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소통》은 바로 조직과 개인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여 조직(리더)이 개인을 배려하고 개인이 조직과 조화를 이룰 때만이 진정한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고 있다. 《소통》의 또 하나 특징은 지금 여기, 바로 나의 이야기를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우화는 실생활과 동떨어진 사례들을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도 단순한 스토리 속에서 현실 사회의 복잡하고 다양한 사례를 다루기가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소통》은 그림 형제의 《브레멘 음악대》라는 탁월한 우화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구체적인 욕구들을 창조하여, 조직 사회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거나 풍자하고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의 상황이나 관련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소통》이 주는 가장 큰 매력은 탄탄하고 독특한 스토리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우화형 자기계발서가 대개 비슷비슷한 패턴으로 전개되어 과정과 결론이 식상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소통》은 우화를 우리 사회의 조직과 개인의 문제와 연계하여 풍부하게 재창조해내고 있다. 등장하는 네 마리 동물 캐릭터와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네 가지 인간의 욕구가 절묘하게 어울리고 있으며, 스토리 또한 비약이나 비현실성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전개되고 있다. 등장 동물과 우리 안의 네 가지 욕망 관계지향형, 퍼니 “신뢰를 갈망하다” 관계를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밝고 서로를 위해주는 분위기를 좋아하고 삭막하고 건조한 분위기에는 잘 적응하지 못한다. 다른 동물들의 기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자신보다는 그들의 입장에서 행동한다. 밝은 표정으로 상대방의 이름을 먼저 물어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런 성향으로 다른 동물들에게 꽤 인기가 높다. 조직충성형, 로티 “사랑을 열망하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수행한다. 주인에게 사랑과 인정받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한다. 주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주인이 칭찬하거나 애정을 표시하면 펄쩍펄쩍 뛰며 어쩔 줄 몰라 하고 야단을 맞은 날이면 쉽게 시무룩해지고 기운이 빠진다. 주인의 관심을 받으려는 노력이 지나쳐 가끔 주인을 귀찮게 하는 경우도 있다. 가치지향형, 보이스 “열정을 분출하다” 맑고 깨끗한 성량과 일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주변에서는 좀더 편하고 쉽게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을 해보라고 권하지만 자신이 가치 있게 생각하는 일인 ‘새벽녘 외침’을 계속하고 싶어한다. 다른 일로 인해 ‘새벽녘 외침’에 집중할 수 없을 경우 좌절감을 느낀다. 아무리 열악하고 힘든 환경이라도 좋아하는 일만 할 수 있다면 기꺼이 견뎌낸다. 성장추구형, 익스퍼 “최고를 꿈꾸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고양이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늘 자신을 채찍질하며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다가간다. 집 안뿐만 아니라 집 밖에서도 생활하기를 좋아한다. 이로 인해 주인과 갈등이 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자유롭게 생활하는 것을 좋아하나 묶여 지내는 데에도 쉽게 익숙해진다. 그러나 묶여 지낼 경우 본성을 잃어버리고 안주하는 경향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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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 (개정판)
박경철 | 리더스북 | 2012-07-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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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 (개정판)
박경철 | 리더스북 | 2012-07-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그럼에도 우리를 살게 하는 건 ‘사랑’이다
이 따뜻하고 끈끈한 인간미가 전염병처럼 전세계를 돌 수만 있다면! 100만 독자를 울리고 웃긴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표지와 본문편집을 정비한 개정판으로 다시 만나다 시골 외과의사가 병원이라는 풍경 속에서 깊고 따뜻한 시선으로 건져 올린 62편의 에피소드를 1, 2권에 걸쳐 엮은 에세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예비신부가 결혼을 앞둔 어느 날 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단한 사연, 사할린에 징용군으로 끌려간 남편과 50년 만에 재회했는데 그 남편이 다시금 사고로 죽음을 눈앞에 두게 된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부터 교통사고로 사망한 친구 부인의 넋을 기리는 49제에서 시신이 바뀐 것을 알고 모두가 넋이 나갔던 이야기, 너무나 사랑했지만 가난 때문에 헤어져야 했던 친구가 결국엔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야기 등 등 소설이나 영화보다 더 극적인 우리 이웃들의 삶이 풍경화처럼 고스란히 담겨있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2》는 2005년 출간된 후 현재까지 50만부가 넘게 팔렸으며, 실화가 가진 진정성의 위력을 보여주듯 아직까지도 독자들의 열렬한 공감과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남다른 해학과 진솔한 글솜씨를 가진 저자 박경철은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특히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은 지난 7월 에세이로서는 드물게 100쇄를 돌파했다. 이번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2》는 100쇄 돌파를 기념해 표지와 본문편집을 새롭게 정비해 나온 개정판이다. 시골 외과의사가 병원이라는 풍경을 통해 바라본 인생 이야기 우리는 살아가면서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을 자주 던지게 된다. 마치 환절기마다 찾아오는 감기를 앓듯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도 문득문득 던지게 되는 조금은 유치한 질문. 그런데 정말 인생에 정답이란 게 있는 걸까? 몇 년 전 성철 스님이 입적하시면서 남긴 유명한 법어가 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山是山 水是水).” 그 깊은 뜻을 다 헤아릴 수는 없으로되, 다만 우리가 늘 찾아 헤매는 삶의 진리는 바로 삶 그 자체에 있음을 말씀하신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시골 외과의사가 병원이라는 풍경 속에서 깊고 따뜻한 시선으로 건져 올린 35개의 에피소드를 엮은《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은 우리가 찾는 삶의 진정성은 삶 그 자체에 있다는 평범하지만 위대한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해준다. 지은이는 의사로서, 아니 의사이기 때문에 목도해야 했던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생생한 날것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인생은 이런 것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해준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예비신부가 결혼을 앞둔 어느 날 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면(그녀의 미니스커트), 치매에 걸려 사랑하는 손자를 참혹한 죽음에 이르게 한 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면(참혹한, 너무도 참혹한), 사할린에 징용군으로 끌려간 남편과 50년 만에 재회했는데 그 남편이 다시금 사고로 죽음을 앞에 두고 있다면(어느 노부부의 이야기)……. 시골의사의 눈을 통해 바라본 우리네 삶의 단면들은 깊은 울림을 주며 참을 수 없는 애잔함으로 가슴을 친다. 그것은 지은이가 남다른 해학과 진솔한 글솜씨를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하나하나의 인생 그 자체가 그대로 감동이 되고 위안이 되고 희망이 되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지은이는 애써 군더더기 설명을 달거나 에둘러서 가는 법이 없고, 어쭙잖은 감상이나 연민에 빠지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 마치 한 편의 휴먼다큐를 보듯이 장면, 장면을 따라갈 뿐이다. 그런데도 읽고 나면 인생의 깊디깊은 아우라가 느껴져 숨을 가다듬도록 만든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아마도 울다가, 웃다가, 어느새 다시 조용히 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너와 나를 넘어 ‘함께’라는 가슴 벅찬 한 걸음을 내딛게 해주는 책! 이 책의 지은이는 안동에서 실제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시골 의사이면서, 또한 ‘시골의사’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주식투자 전문가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음악, 미술, 역학 등에 조예가 매우 깊을 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안목과 통찰력도 매우 뛰어나다는 평을 얻고 있다. 네이버의 블로그에 게재된 글들을 보면 이러한 세간의 평이 결코 거품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 역시 그동안 지은이의 블로그에 〈인생〉이라는 코너에 연재되었던 글들을 모은 것이다. 프롤로그에서도 밝히고 있다시피,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단순한 병원 르포나 메디컬 에세이가 아니다. 지은이는 “나는 내가 의사라는 직업을 가짐으로써 누군가가 삶의 어느 지점에서 겪어야 했던 아픔들을 잠시나마 함께할 기회가 있었고, 그때 내 눈에 비친 그네들의 희로애락을 한번쯤 되돌아보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요컨대, 지은이의 직업이 의사이고, 대부분의 이야기가 병원이라는 풍경 속에서 벌어진 환자들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것은 수단이고 소재일 뿐 이 책에 묶인 서른다섯 편의 이야기들은 ‘인생에 대한’ 이야기, 아니 ‘인생 그 자체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은 한 시골 외과의사가 아픔을 함께했던 이들에 대한 진솔한 기록이요, 또한 우리로 하여금 그네들 인생에 동참함으로써 감동과 위안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인생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풍경화이기도 하다. 지은이는 말한다. “나는 이 책이 누군가의 아픔을 안주삼아 얄팍한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것에 머무르기를 바라지 않는다. 다만 나는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을 통해 ‘내’가 바로 ‘그네들’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싶었다.”라고. 막연한 동정이나 관심이 아니라 그네들의 기쁨을 나의 기쁨으로 여기고, 그네들의 아픔을 나의 아픔처럼 느낌으로써 진정으로 그네들과 ‘동행’할 수 있기를 지은이는 바라는 것이다. 이 책에 쏟아진 독자들의 열렬한 공감과 뜨거운 찬사! 예상은 적중했다. 비교적 인적이 드문 서점 코너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코까지 삑삑거리며 울었다. 이 따뜻하고 끈끈한 인간미가 전염병처럼 전세계를 돌 수만 있다면 정말 세상 살 만할 것 같다. _sweet*agic 울다가 웃다가, 웃다가 울다가… 한편의 드라마를 본 듯하다. _나*네 오랜만에 가슴이 뜨거워졌음을 고백한다. _파란*우 바쁘게만 살아가던 삶 속에서 행복의 기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_ta*az 정신없이 빠져드는 이야기. 눈물과 웃음 없이는 읽을 수 없는 책이다. _jung* 이 책처럼 감동적인 책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을 것이다. 담담한 그의 문체는 환자의 고통을 실제처럼 느끼게 해주고 진한 감동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_마태*스 별것 아닌 것에 화내고 슬퍼하는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_j*ls3672 “사랑한다” 그 말이 참으로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_jegan*ine 우리 이웃들의 극적인 삶의 베스트극장을 보고 있는 느낌이다. 수십 편의 베스트극장은 매회 눈물을 쏟아내게 했다. _b*borani 내가 살아있다는 축복에 대하여, 어딘가에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감사하고 눈물겹다. 이 책은 그렇게 사람을 사람답게 만든다. _miryou*amu 내 가치관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책이다. _pot*to2thd 그동안 나를 지탱해왔던 많은 것들이 무너져 내렸다. 흔하디흔한 멋진 문장 하나로 삶을 명쾌하게 정의 내려주진 않지만, 이 책은 삶 그 자체이다. 지하철 안에서 몇 번이나 울컥했다. _인*이 아주 오래전에 읽은 책이지만 생각날 때마다 몇 번을 다시 읽어도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이다. _루*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_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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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신의진의 아이 심리백과 - 5~6세편
신의진 | 걷는나무 | 2012-08-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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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 신의진의 아이 심리백과 - 5~6세편
신의진 | 걷는나무 | 2012-08-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대한민국 엄마들이 가장 신뢰하는 자녀교육 전문가 신의진 교수가 18년간의 진료 기록과 두 아이를 키운 경험을 토대로 5~6세 아이의 성장과 심리 발달에 관한 모든 육아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 2007년 발간된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중 5~6세 편을 따로 편집하고 추가하여 만든 특별 증보판이다.
학습지만 보면 도망가는 아이, 수 개념이 없는 아이, 우물쭈물 발표를 못 하는 아이, 꼬박꼬박 말대답 하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또 조기교육은 정말 안 시켜도 되는지, 사교육은 무얼 시켜야 하는지 등 아이의 성장과 교육에 관해 5~6세 부모가 궁금해하는 대표 질문과 문제 상황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전문의로서 명쾌한 해법을 들려준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자녀교육 정보 속에서 어떤 것이 진정 내 아이를 위한 것이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부모들에게 든든한 육아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은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5~6세 부모가 알아야 할 아이 심리에 관한 모든 것 무엇을 배우든 쉽게 그만둬 버려요, 사교육 무얼 시켜야 하나요, 아이가 밥을 안 먹어요, 엄마 말에 꼬박꼬박 말대답을 해요, 책 읽기를 싫어해요, 아직까지 한글을 깨치지 못했어요,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에게 문제가 있대요, 7세, 학교에 보내도 되나요, 첫째보다 둘째가 더 사랑스러워요……. 연세대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가 5~6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아이 성장에 관한 모든 것을 새롭게 엮었다. 각종 육아 사이트에 올라온 엄마들의 질문과 자신의 육아 경험, 진료 기록을 토대로 현명한 교육, 좋은 습관, 바른 성교육, 학습 문제, 자기표현, 유치원 생활, 책 읽기, 입학 준비, 부모 마음 등을 대표 키워드로 뽑고, 각 키워드를 중심으로 5~6세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70가지를 선별했다. 각 질문은 자기주장이 강해진 아이와의 주도권 쟁탈전을 치를 때, 성에 관한 질문을 할 때, 컴퓨터 게임에 빠졌을 때, 밥을 먹지 않을 때, 유치원에 가지 않으려고 할 때 등 5~6세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며 자주 겪는 어려움을 바탕으로 구성됐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신의진 교수의 현실적인 조언이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되어 있다. 특히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베스트 질문 20에서는『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 0~6세 편』에 소개되지 않았던 장기간 아이와 떨어져 있는 문제, 남녀 아이의 성교육, 말더듬증 등에 관한 질문을 새롭게 추가하여, 5~6년차 부모들의 육아 고민을 더욱 세심하고 심도 깊게 담아내려 애썼다. 이 책을 통해 아이가 자존감을 가지고 세상 밖으로 나아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엄마의 역할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70가지 질문으로 알아본 내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엄마 역할 모성은 교육이 아니다, ‘공감’이다 아이가 5~6세가 되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교육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때 필요한 교육은 ‘가나다’도 ‘ABC’도 ‘3+3’도 아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 기반이 되어 줄 감정 조절력, 충동 조절력, 집중력, 공감 능력, 도덕성, 사회성, 호기심 등을 길러 주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방 안에서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세상 밖으로 나가 또래들과 어울리며, 온갖 사물들을 직접 만지고 보며 깨우치는 것이다. 그러나 모성=교육이 엄마 노릇의 기본 등식처럼 되어 버린 세상에서 아이 교육을 등한시한다는 것은 간 큰 엄마나 할 수 있는 일이 돼버렸다. 평소 아이를 느리게 키워야 한다고 이야기하던 신의진 교수도 막상 자기 아이를 키울 때만큼은 조기 교육의 유혹을 떨치기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녀 역시 아이들에게 학습 부담감을 가중시켰다는 것 말고는 조기 학습을 통해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었다. 태어나기 전 아기를 위한 태교부터 좋은 대학 보내는 방법까지 수십 권이 넘는 자녀교육서가 꾸준히 출간되고 그중 몇 권은 20만 부 이상이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자녀교육에 대한 대한민국 엄마들의 열의는 대단하다. 하지만 좋은 육아 정보들이 내 아이에게 모두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과도한 조기 교육은 발달 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고 늦게 재능을 발휘하는 Late Bloomer들에게 지진아라는 선입견을 심어 줄 수도 있다. 또 무엇이든 자신이 최고여야 하고 남이 하는 것은 다 따라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회성 없는 아이를 만들기도 한다. 신의진 교수는 말한다. 이 시기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공부는 부모가 아이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가야 할 수 있다. 아이가 부모의 체온을 느끼고 교감하며 행복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기는 평생을 통틀어 이 시기뿐이다. 그러니 놀이든 공부든 아이가 원할 때 실컷 하게 해 주는 것이 최고의 육아법이다’라고. 아이의 20년 후를 고민하는 세상 모든 부모들을 위한 육아 지침서 5~6세 아이들은 안정된 자아상을 바탕으로 세상 밖으로 나아가는 시기다. 이때는 감정을 이성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된다. 2세에는 감정 조절이 안 돼 화를 마구 내고, 3~4세에는 감정 조절이 됐다가 안 됐다가 해서 금방 좋아졌다 싫어졌다 변덕을 부리는 일이 많다. 그러다 5~6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감정 조절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이 시기의 아이들은 여성성과 남성성을 인식한다. 그래서 남자아이는 로봇 놀이, 여자아이는 인형 놀이에 지겨울 정도로 매달린다. 또 성 정체성을 깨닫게 되면서 성에 관한 당혹스런 질문들을 하기도 한다. 이때는 당황하며 얼버무리지 말고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대한 성의껏 대답해 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엄마 아빠 몸에는 아기를 만드는 아기씨가 있어. 그 아기씨끼리 만나면 아기가 만들어진단다 너도 아기씨 생기는 곳을 소중히 다루어야 한단다”라고 말해주면 올바른 성 관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이 시기에는 친구들과 노는 것이 지상 과제가 된다. 엄마-아빠-나 라는 삼각 관계에서 친구를 넣어 사각 관계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예전처럼 놀아달라고 하지 않는 것에 서운해할 필요는 없다. 5~6년차 부모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아이의 자존감을 하늘 끝까지 올려주는 것이다. 이 시기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 대해 ‘나는 괜찮은 사람인가?’, ‘나는 멋진 남자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것은 현재의 자아상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그래서 어른들이 보기에는 별것도 아닌데 “내 신발 예쁘지?”, “나 착하지”하는 식으로 잘난 척을 한다. 그때는 무조건 인정해 주어야 한다. 잘난 척을 하고 인정 받는 과정을 통해 나는 정말 괜찮은 아이구나 하는 믿음을 쌓아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믿음을 바탕으로 형성된 자존감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갈 아주 든든한 힘이 되어 준다. 두 돌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자아는 6세가 되면 70%가 완성된다. 그 말은 곧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근본이 되는 가치관, 행동 방식 중 70%가 이 시기에 완성된다는 의미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의 신체 발달과 심리 발달 상태를 이해하는 것이 당장의 학습보다 먼저라고 말하는 이 책은 아이의 20년 후를 위한 현명한 육아 지침서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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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는 어떻게 프로그래밍 되었는가
고진석 | 갤리온 | 2012-03-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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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우리는 어떻게 프로그래밍 되었는가
고진석 | 갤리온 | 2012-03-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리를 지배해 온 권력자와 사상가 들이 만들어 놓은
뿌리 깊은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다 세상을 해킹 하고 싶었던 프로그래머가 정작 현실에서 거액의 연봉에 부정한 해킹을 제안 받자 그 자리에서 거절한 후, 생각에 빠진다. 해킹을 의뢰한 인간과 거절하는 나란 인간에게는 어떤 프로그램이 깔려 있는 거지? 도대체 한국인으로 태어난 우리는 어떻게 프로그래밍 된 것인가? 누가, 왜, 어떻게 지금의 우리로 프로그래밍 했는가? 아무 의심 없이 믿는 것,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 이것이 프로그램 된 것들이다. 작정하고 이를 파헤쳐 보기로 했다. 프로그램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이를 기획한 프로그래머의 의도를 알아내야 된다. 그 의도를 낳은 세계관을 알아야 되며, 그 세계관을 낳은 역사적 사건과 사상 담론들을 추적해야 한다. 공학도지만 분야를 가리지 않는 박식함으로 ‘지적 괴물’이라고 불리는 저자답게, 온갖 철학과 물리학, 심리학, 경제학, 수학 이론에 역사와 대중문화, 주역을 넘나드는 이 책은 폭과 깊이에서 독자들의 지적욕구를 자극할 것이다. 한국 사회에 오래 전부터 누적되어 온 것들을 추적한 결과, 공동체에 대한 합의가 부재할 수밖에 없던 한반도 역사와 일본을 통해 굴절된 서양의 근대 담론들을 만나게 되고 이것들이 우리에게 도덕이나 가치는 삭제된 ‘일등주의’ 프로그램을 깔아 놓았음을 깨닫게 된다. 프로그래밍 된 대로 살 것인가라는 질문은 ‘어떻게 나를 재프로그래밍 할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성찰까지 나아간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를 지배해 온 권력자와 사상가 들이 만들어 놓은 뿌리 깊은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진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나는 내가 아니다. 타자의 사유가 나에게 설치되어 나를 구성하고 명령하는 것이다.” 『공부의 즐거움』이라는 책에서 강명관 교수는 이같이 말하며 자신의 공부 목적이 ‘내가 어떻게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지 알기 위해서’라고 했다. “컴퓨터의 운영체제와 같다. 그 누구도 윈도를 설치할 것인지, 리눅스를 설치할 것인지, 다른 프로그램이 있는지 나에게 물어보지 않았다. 그 결과 나의 대뇌를 차지한 타자의 사유들이 나로 하여금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한 것이다.” 우연히 한국인으로 태어난 ‘나’는 타자들의 담론으로 이루어진 문화적 복합물이라는 그의 문제의식에 동감하는 독자라면 이 책이 반가울 것이다. 세상을 해킹하고 싶었던 프로그래머이자 지독한 독서광인 저자가 자신을 해부체로 삼아 이 흥미로운 작업을 호기롭게 감행했다. 한때 아인슈타인이 수학만으로 블랙홀을 예측했듯이 수학적 논리로 물리적 세계를 예측하고 싶었고 세상을 움직이는 결정적 요인을 알아내어 세상을 해킹하고자 했던 저자는 깨닫는다. 거꾸로 ‘내가 세상에 해킹 당하고 있었다’는 것을. 세상은 거시적 낙관론으로 우리를 해킹 한다 “해킹은 컴퓨터 성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사람이 잘못해서 당하는 것이다.” 케빈 미트닉이라는 전설적인 해커의 말처럼 대부분의 해킹은 심리적인 것이다. 해킹 사건을 추적하다 보면 내부 공모가 많다. 순수한 기술력으로 해킹 할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의 무의식은 이미 프로그래밍 된 단어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데 인간을 이용하기 위해 최면을 거는 사람들은 비판 정신을 없애는 데 집중한다. ‘전에도 문제가 없었어. 앞으로도 문제가 없어!’라는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의 정신은 해킹 당한다. 페이싱(pacing)! 상대방이 사실로 받아들일 만한 모든 정보와 경험에 대해 보조를 맞춰 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해킹 하고 이용하는 인간들은 항상 믿을 만한 수준의 올바른 정보만 제공한다.” 저자는 세상이라는 네트워크 안에서 거시적으로 보면 예측 가능한 인과(因果)도 미시적인 우연에 의해 지배되는데 우리를 프로그래밍 하려는 자들은 언제나 거시적 낙관론에 우리의 욕망을 고정시켜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고 통찰한다. 성공이나 혁신은 위치선점일 뿐이며 시대 흐름과 수많은 사람의 무수한 접속에서 이루어진 미시적 우연일 뿐인데, 이런 미시적 우연의 산물들을 거시적 법칙으로 전환해내면서 우리를 끊임없이 유혹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세상에 고정된 것은 없는데 우리의 사고가 고정되는 순간 해킹 당한다는 말이다. “거시적 정의(定義)에 안주하고 미시적 변화에 눈을 돌리는 순간 세상을 지배하는 권력자들과 사상가들에 의해 손쉽게 프로그래밍 당한다.” 인류 역사상 권력자들은 사람들의 정신을 해킹 해서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이식시키는 일에 집중해왔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는 그들에 의해 어떻게 프로그래밍 되어 있을까? 모든 가치와 도덕이 삭제되고 오로지 ‘1등주의’라는 프로그램만이 깔려 있다 누가, 왜, 어떻게 이 프로그램을 깔아 놓았는가 우리는 생각한다. ‘잘 먹고 잘살면 그만, 가치가 무슨 문제인가’ 그리고 언제나 기다린다. 강력한 지도자를. 왜 이렇게 프로그래밍 되었는가. 왜 혼돈된 세상을 구원할 유일한 방법은 힘이라는 사고방식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가. 우리 생각의 근원을 찾아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것이 일본이다. 이 책은 일본의 근대 사상사를 밀도 있게 추적하여 조선과 달리 내면적인 ‘도덕’ 문제를 제대로 다루어 본 적 없는 일본의 역사와 근대 사상사를 흥미롭게 파헤치고 있다. 서양의 근대를 받아들이면서 군국주의로 발전해간 일본의 근대를 분석하는 것이 우리를 아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근대란 무엇인가? 근대는 돈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다. 다른 나라를 약탈해 잉여가 생기고, 잉여가 생기니 돈의 가치가 생기고 경제가 발전한 것이 근대이다. ...근대적 인간은 경쟁의 인간이며 효율의 인간이어야 한다. 1등이라는 목적을 가진 인간이 바로 근대적 인간이다.” 저자는 근대에 대해 이렇게 명쾌하게 통찰한다. 일본의 ‘황도유학’이 효율성의 근대와 만나면서 ‘천황’이 있는 근대국가를 만들었고 철학과 정치가 사라지고 힘만이 지배하게 되는 프로그램을 낳았다고 분석한다. 이는 곧바로 식민지 조선으로 전이되어 우리를 지배하게 된 것이다. 일본은 우리를 식민지화하면서 조선이 ‘당쟁’ 때문에 망했다고 했다. 하지만 저자의 분석은 다르다. 조선은 당파가 없어지고 세도정치가 시작되면서 망했고 저자는 그 씨앗을 정조의 세도정치에서 발견한다. 당쟁이 사라지고 정치가 사라진 자리에 군부가 근대화를 주도한 일본이 들어온 것이다. ‘힘’이 정의가 된 극대화된 근대 이데올로기에 지배받게 되는 망해가는 조선, 그리고 냉전의 최전선이 된 채 주체적인 근대국가로서 사회 공동체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우리의 현대사를 만나게 된다. 공동선에 대한 합의가 있어본 적이 없기에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 힘에 의한 생존만이 남은 사회. 정치를 혐오하고 잘 먹고 잘살면 그만, 도덕이나 가치가 들어설 자리가 없는 우리의 내면에 맹목적인 ‘1등주의’라는 프로그램만 남아있게 된 것이다. 나를 재프로그래밍 한다 “선택 받은 소수가 되어야 한다. 사회에서 버림받으면 무가치한 존재가 된다. 우리는 실패자와 낙오자에게 너무 가혹한 사회다... 평생 주거비와 의료비, 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죽도록 노력하다가 정말 죽어 버린다. 우리 대부분은 가장 기초적인 욕구만 추구하다 죽는 것이다. 이렇게 프로그래밍 된 대로 살다가 인생을 마감할 것인가?” 이 책의 3부 ‘나를 재프로그래밍 한다’에서는 우리를 지배해 온 생각의 틀을 만든 철학, 사상들의 실체와 한계를 짚어내는 작업을 통해서 어떻게 나를 재프로그래밍 할지에 대한 사색을 밀고 나간다. 모든 것을 근본에서부터 다시 보고 새롭게 예측하자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고전적인 인과법칙이 아니다. 기존의 인과 법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비’인과적인 연결을 가리키는 ‘동시성 원리’, 주역적인 발상이다. 세계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서로 동시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유기체적인 발상이기도 하다. 다양한 원인이 다양한 결과와 동시에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사고다. 독자들은 3부에서 불교와 주역, 노자 철학과 ‘초양자장’ 개념까지 이른 현대물리학이 서로 통하는 지점에서 이루어지는 저자의 흥미로운 통찰들을 읽게 된다. 저자는 불교 수행을 통해 절대적으로 규정되는 ‘나’라는 게 없다는 걸 깨닫는 순간, 자유로워졌다고 한다. 나라고 고집하는 ‘마음’을 버리고(無我) 다른 사람과 연결되는 것이 곧 ‘자비’임을 알게 되는 순간 “성공하는 소수가 되기 위해서 죽기살기로 노력하기보다는 세상이라는 네트워크를 이해하는 지성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 나은 삶이 아닐까?”라고 자문하고 있다. 과학에 의해 많은 것을 알게 되는 동시에 불확정성도 높아지고 있지만, 저자는 권력으로부터 인식의 자유를 확대시켜 준 과학적 방법의 장점을 강조한다. 과학은 모르는 것의 범위를 추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르는 것이 많아질수록 앎의 범위는 넓어지고 그 속에서 더 깊고 넓은 이해가 생긴다. “컴퓨터는 아는 데까지 알면 끝이다.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것을 모를 때까지 알면 분석 능력을 갖게 된다.” 또한 우리의 역사적 고난과 혼돈의 상처들 때문에 언제나 무의식에 자리 잡았던 강력한 지도자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고 한다. “우리를 구원해 줄 지도자는 없다” 우리들의 생각과 합의에 의해 만들어진 공동체에 대한 꿈을 프로그래밍 하자고 결론 짓는다. 녹록치 않은 사고의 전개, 흥미로운 통찰력! 저자는 세상에 대한 분노를 ‘세상을 이해하는 에너지’로 바꾸고자 애썼던 지독한 독서광이었다. ‘박식함은 진정한 지적 호기심의 징표이자 속물성을 차단해주는 방패’라고『블랙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가 말했듯이, ‘지적 괴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 박식한 저자가 쓴 이 책은 독자들의 지적욕구를 자극하면서 속물성으로 프로그래밍 되었던 우리 자신을 지켜줄지도 모른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저자의 기본 관점인 ‘거시적 예측 가능성의 세계 vs 미시적 불확실성의 세계’라는 구도는 우리를 지배해 온 권력자나 사상가 들이 만들어 놓은 뿌리 깊은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길을 열어놓는다. 거시적 인과가 아닌 미시적 인과에 의한 네트워크의 이해는 새로운 인식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 녹록치 않은 책을 다 읽고 나면 그동안 우리의 행복을 가로막고 있던 교묘한 생각들의 정체를 알게 되고, 벗어나는 해방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의 사고를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지식의 네트워크 속에서 현재의 ‘나’를 만든 것들의 실체를 만나게 된다. 버려야 되고, 빠져나와야 할 사고방식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더 나아가 독자들은 지적 자극과 함께 어떤 판단과 실천들을 해야 할지에 대한 삶의 생산적인 영감을 받을 것이다. 또한 인문서들의 주제가 자기와 상관없어 보였던 사람들에게는 ‘나를 중심에 놓은, 나를 통해 읽는 역사이자 사상사’로 다가가기도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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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이럴땐 영어로 뭐라고 할까
배인철 | 도서출판오늘 | 2010-08-25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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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이럴땐 영어로 뭐라고 할까
배인철 | 도서출판오늘 | 2010-08-25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1-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우리가 실생활에서 부딪히는 1500여 상황과 550여 개의 슬랭을 익히기 쉽게 안내한 영어교재.
공항, 은행, 호텔, 우체국, 제과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어회화를 비롯해 미국인들이 실생활에 자주 쓰는 슬랭을 페이지마다 넣어 쉽게 외워지도록 했다. |